제가 종교가 없다 보니
종교 관련 영화는 안 맞는 경우가 많아
관람을 미루고 있었는데
종교적 색채가 짙을 것으로 오해한 건 저의 기우였습니다.
종교 관련 영화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두 사람에 대한 영화였습니다.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과 변화를 이야기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보게 되더군요.
지루함 없이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적으로 신앙과 교리에 치우친 영화가 아니었고,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픽션을 절묘하게 섞어 지루하지 않게 구성된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 말미에는
저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지더군요.
넷플릭스로 봐도 좋았겠지만
영화관에서 보지 않았다면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처럼 종교가 없는 분들도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흥행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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