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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후기/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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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시사회 관람 후기 영화 아주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본 신작 영화였네요. 영화 보는 동안 묘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시사하는 바가 커서 공감이 많이 될 영화 같아요. 적어도 저는 공감할만한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인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드라마는 잘 안 보고, 영화만 보다 보니 공승연 배우의 연기하는 모습은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고 궁금한 게 많아서 시사에 이어 개봉 전 GV 회차도 관람했는데 제작비화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공승연 배우 실물을 보고 싶어서 앞자리로 예매를 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스크로 인해 실물을 봤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언젠간 뵐 수..
잔칫날 시사회 관람 후기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 작품인데 좋게 봤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로 우리나라의 장례식 문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개인적인 기억을 떠올릴 정도로 몰입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에게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영화지만 어둡지만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적절히 들어있어 마냥 우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절해 주었고 따뜻한 감성의 희망적인 메시지도 잘 담아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 영화였네요.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흥행하길 바랍니다.
이웃사촌 시사회 관람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가 커서인지 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주조연들의 연기가 훌륭하여 연기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만 뒷심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영화의 전반과 후반이 급격하게 달라지는데 흥미진진하던 영화의 전반부를 유지하지 못하고 후반부에 너무 무리한 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소통에 중점을 둔 영화라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히트맨 관람 후기 포스터 디자인 때문에 큰 기대는 안 하고 봐서인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전 세대가 명절 연휴에 같이 볼만한 영화였는데요. 전개가 빠르고 코미디와 액션 볼거리가 적절히 어울려져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개그 타율이 좋더군요. 유치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용인할만했습니다. 문제는 후반에 적당하게 끝날 타이밍을 놓쳐 흐름을 끊어버리네요. 그래서 늘어지고 지루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보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흥행하기 바랍니다.
클로젯 관람 후기 거물급 배우들이 포진한 영화인데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아 완성도가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고 궁금해하며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제 예상이 맞았네요. 시각적인 볼거리도 없었고 배우들의 연기를 볼만한 장면도 없었네요. 이야기 전개가 너무 허술하고 메시지 전달에만 치중하다 보니 장르 본연의 재미를 놓치네요. 공포 자체에만 집중하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아쉽습니다.
정직한 후보 관람 후기 정치를 소재로 한 코미디물입니다. 가볍게 즐길만한 영화로 시트콤 느낌이 나네요. 가족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지만 추천하기에는 조심스럽네요. 소소한 재미가 있던 초중반에 비해서 뒷심이 부족합니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 개연성이 떨어져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흥행하기 바랍니다.
미스터 주 : 사라진 VIP 관람 후기 근래에 동물 나오는 영화에 실망도 많이 해 설마설마했는데 정도가 지나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지만 제가 웃음에 인색한 편이 아닌데도 웃기 어려웠네요. 판타지적인 소재라 너그럽게 보아도 무리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을 재미있게 보지 않았는데 이 영화를 보며 을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게 될수록 박한 평가를 하기 조심스러워지던데 좋은 이야기를 할만한 요소를 찾기가 어렵네요. 명절에 아동들을 타깃으로 한 가족영화라면 아동에게도 맞아야 할 텐데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아 보이지 않네요. 차라리 애니메이션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기도하는 남자 시사회 관람 후기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서인지 역할에 이입을 하게 되더군요.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종교영화지만 종교 색채가 강하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네요. 무교인 제가 보았을 때 뜬구름 잡는 것 같은 타 종교영화들에 비해 다분히 있을 접한 현실을 그리고 있어 이상과 현실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상영이 끝나고 GV에서 감독님과 배우분들에게 영화에 대해 이모저모를 들어서인지 영화에 대한 궁금증도 풀리고 유쾌한 시간을 보내 더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몇 번의 GV가 더 있는 것 같던데 관심 있으시다면 GV 회차로 관람하시는 걸 권합니다. 감독님이 장편영화로는 첫 영화라고 하시던데 곧 다음 영화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흥행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