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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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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IMAX 시사회 관람 후기 정식 개봉 전 시사로 먼저 보고 왔습니다. 해외 평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요. 기대를 놓았음에도 실망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블 실사영화 중 가장 불호였던 아이언맨2 보다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두드러지더군요. 단점으로 느꼈던 부분을 써본다면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관객들에게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이나 서사를 소개하는 방법이 너무 지루합니다. 때에 따라서 개그도 시도하는데 개그코드도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 중반 이후 그들과의 연대에 대한 이야기가 강조되는데 그 방식이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해당 부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액션 장면의 분량이 줄어들게 되어 액션 영화로서의 매력을 떨어졌습니다. 액션의 질적으로는 좋았지만 전투 장..
혼자 사는 사람들 시사회 관람 후기 영화 아주 좋았습니다.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본 신작 영화였네요. 영화 보는 동안 묘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시사하는 바가 커서 공감이 많이 될 영화 같아요. 적어도 저는 공감할만한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배우들 연기가 좋아서인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드라마는 잘 안 보고, 영화만 보다 보니 공승연 배우의 연기하는 모습은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고 궁금한 게 많아서 시사에 이어 개봉 전 GV 회차도 관람했는데 제작비화들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공승연 배우 실물을 보고 싶어서 앞자리로 예매를 했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마스크로 인해 실물을 봤다고 할 순 없을 것 같아요. 언젠간 뵐 수..
쿠사마 야요이 : 무한의 세계 시사회 관람 후기 인기가 많은 작가라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개인사나 작품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 영화를 보기 전, 진입장벽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전에 배경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영화를 보는데 문제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다큐영화 다 보니 영화적인 재미는 떨어지지만 쿠사마 야요이에 대해서 기원부터 다루기 때문에 쿠사마 야요이의 삶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영화가 될 것 같아요. 개봉일이 2020년 12월 17일에서 2021년 2월 개봉으로 연기되었는데 지금보다 상황이 좋아져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800 시사회 관람 후기 최근에 나온 중국 영화답게 기본적으로 중화사상이 내재되어 있고 국가주의적인 애국심을 고취시키려는 영화라 거부감 드시는 분도 계실 것 같네요.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들을 먼저 말씀드리면 굉장히 많은 배역들이 나오는데 개성이나 얽힌 사연이 적절히 부여되지 못해서 이야기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영화 흐름의 이음새가 약간 느슨해지더군요. 아마도 중국 당국의 검열을 통과하기 위해 삭제한 10분 정도의 분량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삭제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삭제되지 않은 완전한 판본을 볼 순 없을 것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상기한 문제점들을 제외하면 영화적 볼거리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1917"이나 "아웃포스트" 못지않게 촬영 기술이 현란해서 현..
잔칫날 시사회 관람 후기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던 작품인데 좋게 봤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로 우리나라의 장례식 문화를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개인적인 기억을 떠올릴 정도로 몰입이 많이 되더군요.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들에게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영화지만 어둡지만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적절히 들어있어 마냥 우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절하게 조절해 주었고 따뜻한 감성의 희망적인 메시지도 잘 담아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영화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 영화였네요. 감독님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흥행하길 바랍니다.
이웃사촌 시사회 관람 후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대가 커서인지 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주조연들의 연기가 훌륭하여 연기 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였습니다만 뒷심이 부족하다고 할까요. 영화의 전반과 후반이 급격하게 달라지는데 흥미진진하던 영화의 전반부를 유지하지 못하고 후반부에 너무 무리한 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소통에 중점을 둔 영화라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원더풀 데이즈 시사회 관람 후기 그간 꾸준히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해왔으나 시사회는 몇 달 만에 참여하게 되어 후기는 오래간만에 작성하게 되네요. 재더빙으로 재개봉하는 작품인데 저는 이번에 처음 관람하게 된 작품입니다. 그래서 기존 판본의 더빙을 관람한 적이 없어서 차이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개선된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는 없었고 재더빙을 했다는 건 아마도 기존 더빙에 문제가 있었다고 추측만 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더빙은 문제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전체적인 스토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러닝타임이 짧아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기에는 생략된 부분이 많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배경 설명이 부족해서 다소 불친절하고 전달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GV 때 감독님 말씀을 들어보니 비용 문제로 러닝타임..
히트맨 관람 후기 포스터 디자인 때문에 큰 기대는 안 하고 봐서인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전 세대가 명절 연휴에 같이 볼만한 영화였는데요. 전개가 빠르고 코미디와 액션 볼거리가 적절히 어울려져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의외로 개그 타율이 좋더군요. 유치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용인할만했습니다. 문제는 후반에 적당하게 끝날 타이밍을 놓쳐 흐름을 끊어버리네요. 그래서 늘어지고 지루하게 되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보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흥행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