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개봉 전 시사로 먼저 보고 왔습니다.
해외 평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요.
기대를 놓았음에도 실망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마블 실사영화 중 가장 불호였던
아이언맨2 보다도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장점보다 단점이 더 두드러지더군요.
단점으로 느꼈던 부분을 써본다면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관객들에게 새로운 캐릭터의 매력이나 서사를 소개하는 방법이
너무 지루합니다.
때에 따라서 개그도 시도하는데 개그코드도 저에게는 맞지 않더군요.
중반 이후 그들과의 연대에 대한 이야기가 강조되는데
그 방식이 좋지만은 않았던 것 같아요.
해당 부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액션 장면의 분량이 줄어들게 되어 액션 영화로서의 매력을 떨어졌습니다.
액션의 질적으로는 좋았지만 전투 장면이 너무 적었던 것 같아요.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하다 보니 화면비를 유심히 보았는데
괄목할만한 아이맥스 화면비는 없었던 것 같아요.
사운드적인 부분도 특출난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일반관에서 봐도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케빈 파이기가 앞으로 드라마와 영화가 연관돼서 나올 거라고 말했었는데요.
"블랙 위도우"는 페이즈 4의 첫 번째 영화로
다음 시리즈를 위한 예고편 같은 영화인데
공언한 대로 디즈니+의 드라마와 연계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좋게 말하면 마블 시리즈를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거지만
나쁘게 말하면 앞으로는 드라마를 안 보면 어리둥절해질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영화 내용을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향후 진입장벽의 전초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흥행하길 바랍니다.
PS) 쿠키영상은 1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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